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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110

2013.06.18 비밀은 발설하는 순간, 금기의 비밀이 사라진다. 종종, '너만 알고 있어'라는 단서와 함께 비밀의 열쇠를 넘겨 주고 우리는 그렇게 누구나 알고 있는 둘만의 암호화된 사실 공유한 동지가 된다. 여자들의 세계는 참으로 복잡하다. 비밀이 그렇게나 많은지, 수 없이 늘어놓는 비밀이 그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도 알수 없는데; 여하튼, 수 많은. 비밀을 지켜야 하는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는 듣고 있다는 것이다. 재미없다. 2013. 6. 19.
2013.06.12 중학교 시절의 어느 친구와 나는 "지란지교를 꿈꾸며"라는 수필집을 함께 읽으며 우리는 불연듯 사람이 그리울때 수수하게 꾸미지 않은 허물없는 모습으로 공원 귀퉁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그러한 덧없는 친구가 되자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벗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내는 지, 나는 모른다. 이러한 어린시절의 추억이 있어서 인지, 나는 동네 친구에 대한 환상과 갈망이 아직도 있다. 평생의 친구라 생각했던 벗과 소원해진 탓도 크지만, 잠깐 마실을 나가 만나 아무말 없이 같이 있음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벗이 없음이 참으로 안타깝다. 2013. 6. 14.
2013.06.12 #1 결론은, 자신의 업무가 스스로에게 벅차서, 그 것을 다른 사람에게 업무를 부여 하려 했던 것이다. 직장 상사라면, 자신이 솔선하여 업무를 수행하며. 그 것을 모범을 보여. 다른 동료들이 스스로 업무를 나누어 하려는 마음이 생기도록, 스스로 노력해야한다. #2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 것이 불합리 하다는 것을 표현해야된다.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앞장서서 이야기하기 어렵다 하여 간과해서는 안된다. 물론, 나또한, 그 불합리에 대하여 논하기가 불편한 것이 사실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될 일. 눈치 보며, 대강 대략, 받아 들이거나, 모르척 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 2013. 6. 12.
2013.06.10 #1 여행에서 돌아왔음을, 내가 여행을 했었노라, 오늘 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새삼 느꼈다. 매끼마다, 음식이 짜다며 타박하던 나인데; 방콕에서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또 몇일나 먹었다고, 집 밥이 밍밍하게 싱겁다. 사람이란, 참, 간사하구나 #2 여행 기념 선물 보따리, 증정, 사람들이 좋아하니 나또한 기분이 좋구나. 201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