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10 2013.09.21 미혜가 그린, 내 얼굴. 2013. 9. 21. 2013.09.20 #1 어김없이 나는 밤을 지샌다. 여기는 밤과 낮을 알수 있는 창문도 불투명하다. 창넘어 빛은 잿빛과 흑빛 둘 중 하나이다. 일과로 나는 현재의 시간을 안다. 졸음이 현재 새벽녘임을 알게 한다. 졸립다. 어김없이 나는 밤을 지샌다. #2 신규다. 신규 간호사는 답답하다. 연휴는 변수다. 특히 명절에 유독 아픈 사람이 많다. 나는 그 변수를 대비하며 긴장하고 염려 한다. 그리하여 나는 신규에게 좀 더 많은 기존 환자를 배정하고 다른 간호사에게 여유를 주어 신환 및 응급 성황에 대비토록 하였고 업무가 과중된 그녀의 업무 몇가지를 나는 돕다. 차근차근 일을 해내는 자신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는지, 나이 40이 가까운 신규간호사는 스스로에게 격려하는 손짓을 하는 뒷모습을 바라보다. 그리고는 양손을 구부리며 "잘하고.. 2013. 9. 20. 2013.09.19 음력 8월 15일, 한가위 여느 날과 다름 없는 오늘, 그리고 출근길. 달빛, 2013. 9. 20. 2013.09.18 2013. 9. 1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