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110

2013.10.14 18일 레포트 제출 기한을 앞둔 내일. 휴일에 나는, 가기로 했다. 상상트래블 카페 홍보글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갈팡질팡 고민하던 찰라에,참여자 명단에 오르고 말았다. 약속이 되어버렸다. 주최자도 모르고, 그녀도 모른다. 결국은 호기심. 그러나 나의 관심사. 가을 탓에, 나른하고 무기력한 요즘, 기분 전환이다. 2013. 10. 14.
2013.10.08 감정의 쓰레기통, 감정의 하수구, 누군가 자신의 감정을 쓸어모아 내게 버리다. 감정의 소모전, 지쳤다. 상대는 내게 시시콜콜 불안과 불만을, 그리하여 스스로는 불행하다 내게 토해내다. 나는 대면대면, 상대가 원하는 대답의 퍼즐을 맞추며 시간을 보내다.그녀만의 즐거운 퍼즐 시간이 끝나고 토해낸 감정의 쓰레기는 내게 남기고유유히, 그리고 유쾌하게 상대는 사라졌다. 젠장. 부질없이 마음만 약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고 그리하여 내게 남은 것은,짜증. 2013. 10. 9.
2013.09.30 가을 볕이 따갑다. 오전에는 비가 한참 내려, 마땅한 우산이 없어 투덜대며 출근했던 나를, 비웃는 듯한 강한 햇빛.고개를 들수없다. 손 가리개를 하며 공원을 향하다. 갈대인지, 억새인지. 이름 모를 풀도 익어 간다. 가을 볕이 좋단다. 가을 넘어로 해가 진다. 2013. 10. 1.
2013.09.25 상상마당의 여행 작가 아카데미 수업 첫날, 대단한 포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수업. 일상이 여행이기를 바라는 내게, 일상이 무료한 요즘, 내년 장기여행을 준비하면서, 일생의 기록을 보다 멋지게 남기고자 하는 소박한 바램으로 시작하다. 예상했던, 자기소개. 시선을 끄는 외모도, 화술도, 강좌를 수강하는 연유도 밋밋한, 자기소개를 무사히 마치다. 사람들이야기 -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엿볼수 있는 시간이 될 듯 싶다. 첫번째 강의에서 메모한 내용, 생각해 볼 것, - 여행기 쓰기의 즐거움 - 내가 원하는 여행의 목적, 유형 알기 - 쓰기의 연습, 막연한 쓰기 연습 필요. - 좋은 독자가 될 것 - 글쓰기의 방법, 순서, 법칙을 알기 - 여행 당시의 글쓰기 vs 여행을 마친 후 글쓰기 - 자.. 2013.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