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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6.10.20

by 게으른 몽상가 2016. 11. 3.



 젠장. 감기다. 그렇도 기침 감기. 간질간질, 무엇가가 나의 폐속 어딘가에서 나를 괴롭힌다. 시작을 알리는 특유의 나른함과 둔탁해지는 몸짓을 감지하고 자가 진단으로 비타민을 한 움큼 먹었으나 낫지 않는다. 이런, 망했다. 그렇게 아프다는 것을 인정하니, 더 아프다.

  나는 병원에 있고 사람들은 아프지 나는 아플 수가 없다. 젠장. 환자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니, 나의 면역체계로는 호전되지 않으리리 생각되어 병원으로 당장 달려가서, 진료를 보고 약 처방을 받았지만 기침이 줄어들지 않는다. 기침을 정신 없이 하다보면 기력이 없다. 뱃가죽이 등에 붙어 버릴 것만 같은 기침. 복근이 강제적으로 생길 듯만 하다. 진해제로 기침은 잦아든다. 그러나, 목안이, 가지럽다. 그 것 또한 힘들다. 젠장. 간질간질. 

 어서 나아라, 낫게 해주세요. 

수영가야합니다! 



나의 삶의 유일한 樂, 수영! 수영하게 해주세요. 끝.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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