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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2013.08.17~18 Hyundaicard City Break

by 게으른 몽상가 2013. 8. 19.

 

2013년 8월 17, 18일/ 서울 잠실에서의 락페스티벌 현대카드 시티브레이에 다녀오다. 

 

 Muse와 Metalica 라는 두 헤드라이너만으로 가슴 설레이는 공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락페스티벌이라는 음악과 함께도심에서의 휴가를 즐기다. 무엇보다 뮤즈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는 기회로 예매 이후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첫째날, 공연 전일, 나는 무리한 음주로 인해; 컨디션이 영아니었다. 약속시간을 한시간이나 늦게 가다니, 참으로 일행에게 미안했다. 무한 긍정 순식오라버니에게 다시한번 사과를, 


 

배낭을 메고 온 관람객은 검색대를 통과로 소지품 검사를 하여, 입장부터 솔찮은 시간을 햇볕에서 기다려 지쳤었다. 물론 공연이 시작되자 마자 더위와 짜증은 조금은 수그러들었지만, 여간 더운게 아니었다. 

 The used, 장기하와 얼굴들,Limp bizkit, 그리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MUSE, 첫째날의 주요 관람 뮤지션이다. the used, limp bizkit의 음악을 들으며 '이노래가 나왔을 때가 내가 고등학생이었는데; 내가 참, 나이가 많구나!"라는 음악과는 관계없는 어뚱한 생각을 하며 내 나이가 벌써 32살 이라는 것을 또 한번 실감했다.

 기다리던 뮤즈 공연은 시작 되고 나는 관람석에 앉아 전광판에 비춰지는 매튜를 바라보며 마음 설레였지만, 몸은 지쳐있었다. 퍼포먼스와 영상 어울어진, MUSE의 공연, 환상적이다. 지금와서 관람석에서 공연을 보았던 것이 후회가 되다. 매튜의 애국가 연주, 준비한 몇 마디의 한국어, 역시 센스 만점. 뭐, 솔직히 말해 Panic station의 뮤직비디오에서 욱일기 사용으로 인한 사과의 의미로 보여지지만, 서양에서는 이 깃발이 전범기의 의미로 알려지지 않다는 사실이 통탄스럽다.

 

<youtube에서 퍼옴>

 

 

 둘째날, 이틀간의 피로 누적으로 이날은 늦잠을 잤다. 정오에 있던 할로우잰 보컬 임환택군이 피쳐링 참여 예정이었던 아폴로 18호, 한음파의 공연을 놓치고 말았다. 나의 게으름은 역시 아무도 못말린다. 이날은 김창완밴드,ASH, Rise against, 신중현 그룹, Metallica의 주요 공연을 관람하다. 85세의 신중현님의 열정에 마음이 감동하다. 무엇에 전율을 느끼며 마음 울리는 이런, 감정.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리듬속의 그 춤을'에서의 신대철의 기타 솔로, 모두 함께 부르던 '미인' '아름다운 강산'을 피날레까지, 신중현님 살아 생전에 이런 공연을 보았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 순간이다.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메탈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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