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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2.02.08

by 게으른 몽상가 2013. 2. 8.

 

 

 

# 1

2013년 임을 새삼 잊다. 12년이라 막연한 당위감으로 오늘의 인계장을 작성했지만, 불안한 느낌, 후배에게 물으니 2013년, 그렇게 찰라의 순간에 나는 일년이라는 세월을 맞이하다, 

 


 

# 2 

 백도가 먹고 싶다던, 황도는 알레르기가 있지만, 백도는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라며 나에게 이야기 하던,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겨울이라 복숭아는 없다라는 나의 핀잔에 깡통으로 나온 백도가 있다며 내게도 꼭 맛보여 주겠다 약속했던 그녀는 이제는 말이없다.  그녀는 잠든 듯, 숨쉬지만 그녀의 세계는 아무도 모른다. 그녀는 알까? 늙은 그녀가 보살피던 그가, 몇 일전 세상을 떠난 사실을 말이다. 당신보다 먼저 하늘로가, 당신을 기다리겠다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읊조리던 그는, 그렇게 자기손으로 세상을 등졌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이다.  애뜻하게 매일 찾아오던 그녀의 아들은, 내게 케익과 74개의 초를 가져왔노라며, 퇴근 전, 초를 켜주기를 부탁하며 쓸쓸히 돌아갔다.

 

가엾고 슬픈 이야기, 마음이 시리지만, 나는 익숙하다. 이 것 또한 애처롭다.

 

 

 

# 4 꽃잎 같은 먼지가 - Clazziquai


    

 

I’ll be there with you 이 마지막 날에
내 안의 두려움 모두 떨치고
I will hold you so close 네 숨소리 느끼며
어둠 속을 지나 우주 그 먼 곳으로

꽃잎 같은 먼지가 흩날리는 세상을
뒤로 한 채 우린 저 멀리 다른 곳으로
눈부신 태양 옆의 이름 모를 행성을 향해서 Go on
I’ll be there with you

I’ll be there with you 이 마지막 날에
무너져 가는 세상 밖으로
I will hold you so close 네 숨소리 느끼며
이 마지막 순간을 지나 그 영원으로

꽃잎 같은 먼지가 흩날리는 세상을
뒤로 한 채 우린 저 멀리 다른 곳으로
눈부신 태양 옆의 이름 모를 행성을 향해서 Go on
I’ll be there with you

I’ll be there with you 이 마지막 날에
무너져 가는 세상 밖으로

꽃잎 같은 먼지가 흩날리는 세상을
뒤로 한 채 우린 저 멀리 다른 곳으로
눈부신 태양 옆의 이름 모를 행성을 향해서 Go on
I’ll be there with you

꽃잎 같은 먼지가 흩날리는 세상을
뒤로 한 채 우린 저 멀리 다른 곳으로
눈부신 태양 옆의 이름 모를 행성을 향해서 Go on
I’ll be ther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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