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진 사람이 아니다. 모질고, 마음 쓰지 않는 냉정함을 지닌 사람이 되려 하도 천성이 그렇지 못하다. 사람에게 모진 말을 하고 언성 높여 이야기를 하지만, 본디 마음은 그것이 아니다. 오지랖이 넓어 이리 저리 참견을 일삼고, 옳지 못한 것을 무시하지 못할 뿐이다. 사람들은 알까? 오늘은, 기분이 좋지 못하다. 병원에서 근무를 하면 할 수록, 모나는 성격으로, 조금도 참지 못하는 성급함으로,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아무렇지 않은듯 내뱉는 나의 모습에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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