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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2.11.24

by 게으른 몽상가 2012. 11. 26.

              

 

늦은 밤, 돌아오는 길에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은 Astro piazzolla의 luna,

# 낯가림,

나는 낯을 가리지 않는다 생각했지만, 아니다. 사람에 대한 낯설음의 두려움이 내게는 있다. 분명 그렇다.

 

# 외로움,

외로움의 해방구는 결코, 사람은 아니다.

 

# 표현,

나를 표현하는 일을 삼가자. 나를 이야기하는 일을 삼가자. 아직은, 분명 이르다.

 

# 결론,

내게 집중하자.  외부와의 단절, 내면으로의 집중.

 

# 역마살,

어디론가 떠나고자 하는 욕망이 부풀다. 부풀고 부풀어, 바람 가득 날아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떠나고싶다.

 

# 그리고 다시 결론,

떠나기 위해 내게 집중하자, 나를 위해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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