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2016.12.17

by 게으른 몽상가 2016. 12. 17.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이토록 마음 설레이고, 가슴 뭉클함을 지닌 감정임을. 잊고 살았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일이 이토록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함이 무엇인지 느끼도록 하는 감정임을. 잊고 살았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언젠가 변하리라는 그의 생각을 나 또한 믿는다. 

   허나, 다가 오지 않는, 아직 겪지 않은 희미한 미래을 걱정하기에는 우리의 이 순간이 짧고도 찬란하다. 

   모든 순간에 감사하고,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는 우리가 되기를,


         나는, 그대의 연인이 되리라, 

         그대도, 나의 연인이 되어라, 


   

   

 


댓글